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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車 시장, 하이브리드가 달군다

  • 송고 2023.11.29 10:21 | 수정 2023.11.29 10:27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현대차 투싼·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탑재

벤츠 8종 신모델에 MHEV·PHEV 동력계 추가

도요타,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

현대자동차 글로벌 베스트셀러 투싼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글로벌 베스트셀러 투싼 [제공=현대자동차]

연말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하이브리드 장(場)이 열렸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수입차까지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신모델을 연이어 쏟아내며 비수기로 통하는 연말 차(車)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초 선보일 준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투싼 부분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0년 10월 첫 선을 보인 이래 미국을 비롯한 국내,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모델. 특히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2020년 1516대, 2021년 6만800대, 2022년 6만4524대가 팔렸다.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총 4만7378대가 판매됐다.


이 중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매체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푸조 3008 등 유럽 대표 경쟁차종을 제치고 3개 비교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같은 인기에 현대차는 내달 새롭게 출시될 부분 변경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이번 모델은 2020년 출시한 4세대 신형의 내·외관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모델에 담긴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계승하는 동시에 다부지고 와이드한 이미지가 가미되면서 투싼 특유의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카니발 [제공=기아]

카니발 [제공=기아]

기아도 하이브리드가 없던 카니발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했다. 국내 최상의 패밀리카로 자리잡고 있는 카니발은 그간 하이브리드 모델 부재가 단점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번 모델에는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최고 14.0km/L 의 뛰어난 연비뿐만 아니라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엔진 최고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7.4kgf·m(엔진 최대 토크 27.0kgf·m)를 제공한다.


다만 연료효율 복합 14.0㎞km/L(자체 측정)으로, 친환경자동차 세제 혜택 기준인 1.43Km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연비가 14.30km/L 이상이면 143만원(개별소비세 100만원·교육세 30만원·부가세 13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GLE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GLE [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수입차 브랜드들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따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연말 총 8종(GLC 쿠페, A클래스, GLA, GLB, CLA, GLS, GLS 마이바흐, GLE 쿠페)에 달하는 신차를 새로 투입했는데 신차 대부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장착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내연 기관의 요소와 48볼트 전기 시스템 및 전기 모터를 결합한 차량을 말한다.


신형 GLC 쿠페는 48V MHEV 기술을 적용한 가솔린과 디젤, PH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이 중 PHEV 모델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100㎞ 이상을 실현했다. A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역시 벨트 구동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추가한 48V ME HV 시스템을 탑재했다.


소형 SUV인 GLA와 GLB의 부분변경 모델에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추가됐다. 플래그십 SUV 라인업 GLS는 부분변경을 거쳐 디젤과 가솔린, 최상위 마이바흐 라인업을 갖췄다. 가솔린과 디젤은 48V MEHV 시스템을 추가해 성능을 개선했다.


프리우스[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프리우스[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도요타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5세대 모델을 내달 선보인다. 이미 터보 엔진 성격의 2.4리터 터보 하이브리드를 개발해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에 적용한 바 있는 도요타는 이번 프리우스 신형에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었다.


최고 152마력, 최대 19.2㎏f.m의 성능으로, 2WD의 국내 인증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20.9㎞/L, 4WD 모델의 복합 효율은 20.0㎞/L 수준이다. 연료 효율은 2.0L 가솔린 엔진 기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동일 배기량인 현대차 쏘나타 2.0L 하이브리드는 복합 19.4㎞/L, 기아 K5 2.0L 하이브리드는 19.8㎞/L다.


프리우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출시된다. 복합연비는 19.4㎞/L로 배터리 완충시 EV모드에서 최대 64km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3분기 누적 27만 8495대로, 친환경차 구매 비중 가운데 32.1%를 차지했다. 판매량만 놓고 보면 전년 판매량 20만 3185대 대비 37.1%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기차와 수소차는 같은 기간 감소세를 보이며 7만9313대, 3734대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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