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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산업포럼]“모터스포츠, 미래車 R&D 촉진제”

  • 송고 2023.11.24 06:48 | 수정 2023.11.24 10:15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신정엽 슈퍼레이스 팀장 ‘EBN 제7회 글로벌 혁신성장 포럼’서 주제발표
미러·디스크브레이크·사륜구동 등…모터스포츠 경기서 부품 필요성 제기
‘16년 기점 모터스포츠 성황…자율주행 등 도래 ‘스포츠’ 기능 이어가

[제공=EBN]

[제공=EBN]

“여러 모터스포츠 대회를 계기로 자동차 산업은 급격히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발전한 모터스포츠는 향후에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가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신정엽 슈퍼레이스 스포츠본부 팀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호반건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Motor Sports’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모터스포츠는 과거 자동차 산업이 급격히 발전할 수 있도록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내연기관차가 발명된 지 단 8년만인 지난 1894년, 최초의 자동차 경주대회가 프랑스에서 열렸다. 포드, 링컨 등 자동차 브랜드는 경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엔진 개발에 더욱 힘썼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자동차 경주를 통해 연료 분사 방식과 브레이크 성능을 확인한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술 노하우를 일반 차량에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사이드미러 등 자동차 부품도 모터스포츠를 통해 탄생했다. 자동차 이용률이 높지 않아 사이드미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시기, 사이드미러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도 레이싱대회를 거치면서부터다.


신정엽 팀장은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게 된 또다른 계기는 바로 1981년 맺은 ‘콩코드 협정’ 덕”이라면서 “대회에 참가한 명목으로 상금을 나눠주면서 모터스포츠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정엽 팀장은 모터스포츠의 중심축을 크게 ▲머신 ▲드라이버 ▲경기장 ▲팬 네 가지로 분류했다.


우선 머신(엔진으로 구동하나, 번호판이 없어 공도는 달릴 수 없는 차량)은 ▲오픈휠 ▲크로즈 휠 ▲프로토타입으로 나뉜다. 오픈휠은 자동차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휠을 보호하지 않아 안전 위험이 크다. 반면 클로즈 휠은 안정적 주행이 가능해 일반 양산차에 주로 젹옹된다. 프로토타입은 르망24와 같은 장기레이스를 소화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이다. 자동차 업계는 세 가지 머신을 활용하면서 제품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드라이버와 경기장도 모터스포츠, 즉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이 모든 건 모터스포츠를 사랑해 주는 ‘팬’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게 신정엽 팀장의 설명이다.


신정엽 팀장은 “최근 슈퍼레이스는 관중, MZ 세대, 여성 팬의 증가가 눈에 띈다”면서 “2015년 기점으로 매년 21%의 관중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어떤 스포츠도 매년 20%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BN 7회 혁신성장 포럼] 신정엽 슈퍼레이스 팀장 “모터 스포츠”

모터스포츠는 향후에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스포츠’로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동화 및 자율주행이 조명받기 시작한 2015년부터 지속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방증이다. 2015년 평균 관중 수가 약 7000명에 불과했던 슈퍼레이스는 2023년 기준 2만2000명을 기록해 무려 200%넘게 증가했다.


양산차 브랜드도 모터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정보통신기술(ICT)은 이미 모터스포츠에서 활용 중이기 때문이다. 모터스포츠는 머신에서 일어나는 일을 컨트롤타워에서 모두 데이터로 기록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자 영역이 ‘모터스포츠’인 것이다.


신정엽 팀장은 “이제 모터스포츠는 남성만의 전유물에서 탈출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슈퍼레이스는 현재 국매 모터스포츠 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내 대표 경기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권용주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의 ‘Future Mobility Trend’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해양 모빌리티 기술혁명(유병용 HD한국조선해양 상무 미래기술연구원 전무위원)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WAS 컨셉카 ‘SEM(Steel E-Motive) 솔루션’ 제안(이동열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자동차 부품기술팀 팀장 ▲비공기압(Airless) 타이어 개발 및 연구(이원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상무 ▲Motor Sports(신정엽 슈퍼레이스 스포츠본부 팀장) 등 4개 세션의 주제 발표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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