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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매출 100兆·영업익 8兆’ 시대 개막

  • 송고 2023.11.06 13:00 | 수정 2023.11.06 13:0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3분기 총 영업이익 무려 2배 이상 뛰어

현대차·기아 ‘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부품사 실적 호조…건설·방산 수주도 확대

“가이던스 상단 찍을 것”…年실적 경신 예고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상장사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조원, 8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상단에 다다를 것으로 예고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현대차그룹 11개 상장사(현대차·기아·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현대로템·현대오토에버·현대비앤지스틸·현대차증권)(이노션 미포함)의 영업실적(잠정실적)을 종합한 결과 현대차그룹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조3686억원, 8조39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108.3% 뛰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1년 만에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완성차 판매 호조 및 고부가가치 차종으로의 믹스 개선이 현대차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3% 늘어난 3조8218억원으로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의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72.9% 증가한 2조8651억원을 기록, 현대차와 함께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기아의 3분기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3.4% 증가한 103만9496대, 75만2052대였다.


완성차 판매 호조로 부품 및 소프트웨어(SW) 부문 계열사의 실적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의 3분기 영업이익은 8037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 증가했다.


여타 계열사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해외 수주 증가로 현대건설·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은 각각 59.7%, 29.2% 늘어난 2455억원, 41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 수주 및 아람코와 대형 공사 체결 영향으로 영업익이 크게 뛰었다. 현대로템은 철도 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나, 방산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스테인리스 냉연 강판을 주로 제작하는 현대비앤지스틸은 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 현대차증권의 영업이익은 업황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주요 수입항의 체선(항만 수요 초과)과 부정적 환율 및 운송 매출·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현대제철 또한 중국 철강 시황 둔화로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대차증권 역시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4분기 또한 역대급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을 견인한 현대차·기아가 올해 실적 목표치를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투자자 및 분석가들은 양사의 가이던스(전망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냐며 꾸준히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현대차는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제시한 가이던스의 상단을 달성할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


한편 3분기 현대차그룹 영업이익 중 현대차·기아의 비중은 79.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양사의 비중(57.6%)보다 22%포인트(p) 늘었다. 현대차·기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것.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해외 수주 확대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양사 의존도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폭스바겐과 5조원가량의 전동화 부품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올해 해외 수주 계약이 50억달러(6조5425억원)를 돌파했다. 현대글로비스 또한 지난해 3조원 규모 해상운송 계약을 따냈다. 또 현대위아는 ‘전기차 열관리시스템’를 신사업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방산 수주에 열을 올리는 등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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