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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파크' 품은 큐텐…시너지 관건은 '해외직구'

  • 송고 2023.05.25 15:37 | 수정 2023.05.25 15:3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티몬·위메프·인터파크서비스…큐익스프레스와 협업

큐텐 인수 후 티몬 성장세…1분기 거래액 전년비 70%↑

'샐러 해외진출' 길도 열려…24개국 진출 큐텐과 시너지

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

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이른바 '티메파크'를 품은 큐텐이 3사간 시너지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관건은 '해외직구'로 큐텐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통해 3사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 큐텐이 티몬,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어 위메프까지 인수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지각변동 중이다. 큐텐은 싱가포르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지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와 베이가 합작해 2010년 설립한 회사다.


큐텐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만 시장점유율 30%로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물류가 강점인 큐텐은 티메파크를 한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다.


큐텐의 품에 안긴 이후 티몬은 거래액이 대폭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고, 올해 1분기에는 70% 가까이 성장했다. 분야별로 여행 부문이 152%로 가장 성장률이 높았고, 지역·컬쳐(104%), 가전·디지털(72%), 유·아동(56%) 부문이 뒤를 이었다.


티몬의 성장 배경엔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큐익스프레스는 이커머스 전문 물류기업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11개국에서 18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실제 재고 관리부터 배송까지 일원화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 티몬은 큐익스프레스와 'Qx프라임' 전용관을 오픈했다. Qx프라임은 오후 2시 전 주문하면 당일 상품이 출고돼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티몬은 패션, 뷰티, 생활 등 주문이 많은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티몬 관계자는 "더 많은 셀러가 큐익스프레스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도 큐텐과의 협업에 방점을 찍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쿠팡, 네이버 커머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어난 반면 위메프는 역성장했다. 지난해 위메프는 매출액 1701억원으로 전년(2347억원) 대비 27.5% 줄었고, 영업손실은 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0%가량 늘었다.


반전이 필요한 위메프는 최근 원더배송 주체를 큐익스프레스로 변경했다. 원더배송은 위메프 직매입 상품 배송을 말한다. 사실상 물류 시스템 변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는 지난달 커머스부분(쇼핑·도서사업 부문)을 큐텐에 매각하고 여행 관련 사업부만 남겼다. 인터파크쇼핑은 최근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아이프라임'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이프라임 전용관 제품은 오후 2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출고돼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인터파크쇼핑은 생활용품, 식품 등 구매 주기가 짧고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을 위주로 익일배송에 나설 예정이다. 입점 판매자들에게는 큐익스프레스의 물류센터를 활용해 해외 판매도 지원한다.


큐텐과 티메파크는 '셀러 해외진출(역직구)'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셀러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제 조건은 해외 소비자 확보다. 큐텐은 총 24개 국가에서 소비자를 확보한 만큼 티메파크 셀러의 해외진출을 위한 판이 깔려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중 국내 셀러의 해외 판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사실상 없다"면서 "큐텐의 국내 진출로 국내 셀러들의 해외 판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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