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3
23.3℃
코스피 2,561.69 31.58(-1.22%)
코스닥 762.13 1.75(-0.23%)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BTC 81,902,000 547,000(0.67%)
ETH 3,201,000 78,000(-2.38%)
XRP 732.4 67.2(-8.4%)
BCH 426,750 750(0.18%)
EOS 628.3 12.6(-1.9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휴가 끝나니 가을…패션 키워드는 '영캐주얼·골프·테니스'

  • 송고 2022.08.31 14:27 | 수정 2022.09.01 15:52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유통업계 취향 분명한 MZ세대 패션 트렌드 공략

골프·테니스 비롯 온라인 팬덤 탄탄한 캐주얼 품목

ⓒ각 사(휠라, 코웰패션, 신세계·현대백화점)

ⓒ각 사(휠라, 코웰패션, 신세계·현대백화점)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가을을 알리는 시그널이 나오자 유통업계가 일제히 가을 패션 마케팅에 공격적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취향이 분명한 MZ세대의 패션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스포츠 트렌드를 반영한 골프·테니스 관련 패션을 비롯해 단가가 높은 제품 및 캐주얼 패션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31일 유통·패션업계에 따르면 MZ세대의 '영골퍼'가 늘면서 관련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가 봇물처럼 확산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상품 출시는 휠라에서 실시하고 있다. 전날 2022 가을 테니스웨어 랠리 스커트 시리즈를 출시한 휠라는 "111년 브랜드 역사 속 대표 종목인 테니스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얻은 클래식한 감성의 테니스 스커트 3종을 테니스웨어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테니스 볼을 주고받는다는 의미의 '랠리'를 제품명에 적용, 코트 위부터 일상에서도 테니스 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스타일과 실용성을 갖춘 스커트를 총집합한 것이 특징이다.


스커트 3종은 데일리 랠리 스커트, 코트 랠리 스커트, 테니스 랠리 스커트이다. 데일리 랠리 스커트는 A라인 플레어 실루엣에 네이비·화이트 색 및 초록색 체커보드 패턴으로 꾸며져 코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복이 가능하다. 치마 모두 주머니와 레깅스를 내장하고 있다.


앞서 휠라는 테니스 관련 패션 사업 부문 강화 차원으로 조직을 새로 정비하기도 했다. 휠라코리아는 사내 '테니스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테니스 관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하반기 테니스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또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정비했다.


코웰패션은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롤랑가로스와 스포츠 캐주얼 의류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코웰패션은 새로운 사업 카테고리 일환으로 테니스 관련 의류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내년 1분기 출시될 테니스웨어는 TV홈쇼핑 및 온라인몰 위주로 전개할 예정이다. 코웰패션은 그동안 캘빈클라인 골프·아다바트·페어라이어·JDX 같은 골프 브랜드를 보유해왔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테니스웨어를 낙점해 내년부터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늘어난 골프족을 겨냥한 골프웨어 신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란스미어는 하이엔드 클래식에 모던함과 위트, 기능성을 더한 프리미엄 감성의 골프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100% 카디건과 풀오버 시리즈, 3Way 다운 베스트 및 점퍼 △이태리 비건 레더 소재의 헝가리 구스 다운 베스트 △스트레치성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니트 아우터 △인체공학적 패턴 적용 사방스트레치 팬츠 등으로 구성했다. 캐시미어 저지 아우터는 카멜 원료를 리사이클해 만든 에코 럭스 카멜(ECO LUXE CAMEL) 충전재를 사용하는 등 소재 차별화를 꾀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을 보유하는 제이케이앤디는 신규 골프 브랜드를 선보일인다. 골프웨어 및 악세서리 생산팀 구성을 준비 중인 제이케이앤디는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30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홍대 플래그십스토어 이후 처음으로 백화점 매장을 연 것이다. 자사 편집숍과 백화점 매장 등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어 신규 골프 브랜드도 이를 통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업계는 영캐주얼 매장 리뉴얼과 브랜드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현대서울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는 디스이즈네버댓을 시작으로 쿠어, 인사일런스, 엔트런스, 모노하 등 온라인 패션 브랜드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 새롭게 마련됐다. MZ세대의 패션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목동점에도 추가 매장을 입점시키며 올 하반기 리뉴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갖춘 영캐주얼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키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강남점의 경우 5층 영패션 전문관이 대대적으로 리뉴얼돼 26일 오픈했다. 1000여평 규모로 렉토, W컨셉, 샵아모멘토, 던스트, 유스 등 특히 온라인에서 매출 실적을 보유 중인 14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처음으로 입점됐다. 이중 절반 이상 브랜드는 신세계 단독 입점으로 알려진다.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도 연말까지 영캐주얼 매장을 강남점과 같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주된 소비층인 MZ 세대의 취향에 부합하는 패션 브랜드를 낙점해 오프라인 매장 안에 속속 들이고 있다"면서 "온라인에서 확실한 팬덤을 보유한 이들 브랜드는 오프라인 점포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영캐주얼 브랜드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1.69 31.58(-1.2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3 08:19

81,902,000

▲ 547,000 (0.67%)

빗썸

10.03 08:19

81,900,000

▲ 649,000 (0.8%)

코빗

10.03 08:19

81,958,000

▲ 618,000 (0.7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