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상반기 및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전체 매출 증가폭 전년比 소폭 줄어(-1.5%)...백화점 18.4% 성장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업체 매출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의 경우 백화점 매출이 최고 폭으로 뛰었지만 전체적인 증가 폭은 1년 전과 대비해선 소폭(-1.5%)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상반기 및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9.3%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8.4% 늘었고 온라인 유통업체는 10.3% 증가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18.4%로 최고폭을 기록했다. 편의점은 10.1%였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마트는 매출이 각각 1.9%, 1.5% 하락했다.
백화점은 유명브랜드(26.9%), 아동·스포츠(26.3%), 여성의류(정장 17.1%, 캐주얼16.1%), 남성의류(19.8%) 등 전 상품군의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가 전체 매출(18.4%)이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도 근거리·소량구매 선호에 따라 가공·즉석 식품군(10.6%)의 매출이 늘고 생활용품(11.5%)의 매출도 증가해 전체 매출(10.1%)이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마트는 가정·생활(-3.7%), 가전·문화(-3.6%) 등 매출 감소로 카페 및 푸드코트 등 기타(3.7%), 의류(0.6%)의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1.5%)은 소폭 감소했다.
SSM은 온라인으로 구매채널이 이동한 일상용품(-4.9%), 생활잡화(-1.1%) 등 비식품군(-3.3%)과 식품군(-1.7%) 매출이 모두 감소해 전체 매출(-1.9%)이 줄었다.
온라인은 화장품구매, 장보기 등 온라인·비대면 소비 문화의 확산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판단됐다.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쇼핑이 증가하면서 식품(17.8%) 분야 매출이 증가했고, 야외활동 재개에 따른 화장품(21.2%), 음식배달·공연티켓 등의 서비스·기타(17.0%) 매출이 급증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면서 명품 등 유명브랜드(0.8%p)의 매출비중이 증가했다. 또 온라인을 통한 음식배달·e-쿠폰 사용 등이 늘어 서비스·기타(0.6%p) 상품군의 비중도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던 가전·문화(-0.9%p), 생활·가정(-0.5%p) 등 다른 상품군의 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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