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3
23.3℃
코스피 2,561.69 31.58(-1.22%)
코스닥 762.13 1.75(-0.23%)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BTC 82,434,000 154,000(0.19%)
ETH 3,226,000 88,000(-2.66%)
XRP 723.3 86.8(-10.71%)
BCH 430,350 500(-0.12%)
EOS 633.6 10.1(-1.5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서울 하반기도 입주 절벽…전세난민 급증 우려

  • 송고 2022.07.05 14:02 | 수정 2022.10.24 14:43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서울 하반기 입주 물량 전년 동기 대비 40%↓

경기·인천은 9만2000여 가구 공급

서울 떠나 수도권·수도권 외곽 이동 수요 늘어날 듯

ⓒ연합뉴스

ⓒ연합뉴스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 대비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입주량은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렴하고 안정된 전세를 찾아 수도권, 또는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하는 ;전세난민'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서울 입주 물량은 8414가구다. 지난해 1만4095가구 대비 약 40% 줄어들었다. 2년 전인 2020년 하반기 2만2925가구 보다는 60% 이상 급감한 물량이다.


서울 전세 매물도 평년 대비 적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전세 매물은 2만8756건으로 2년 전 물량 4만1528건 대비 30.8% 급감했다.


이같은 상황에 전세가격 급등, 대규모 이주 수요 등이 더해지면서 서울 임대시장 불안을 높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전셋값은 6억8000만원으로 2년 전 대비 1억9000만원 올랐다. 오는 8월 이후 진행될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물건(약 1만5000가구 추정)이 신규 체결될 경우 임차인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요인이다.


서울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의 이주 수요도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만 동작구 흑석9구역, 노량진8구역, 서초 방배삼익 등 2000가구가 이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경기도, 인천 등 서울 외곽에서는 입주·전세 물량 급증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교통이 편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이주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만 7만265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2020년 하반기(7만6674)에 이은 2년만의 최고치다. 하반기 인천 입주는 1만9425가구로 경기와 인천 더하면 총 9만2077가구에 이른다.


수도권 전세 매물도 늘었다. 이날 등록된 경기 전세 매물은 3만8850건으로 2년 전 물량 3만7330건 대비 4% 많다. 인천 전세는 9924건으로 2년 전보 물량 6877건 대비 44.3%나 많다.


수도권 공급이 급증하면서 수도권 외곽지역 신규 택지지구에서는 새 아파트 입주민을 찾지 못한 '미입주' 물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인천 검단, 경기 화성 등 대단위 신규 입주가 몰린 단지에서 전·월세, 매매 물건이 증가하면서 저가 급전세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이주 수요중 일부가 저렴한 주택을 찾아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어 수도권에서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도미노 이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임대차법이 처음 시행된 2020년, 임대시장 불안정으로 서울에서 총 8만 6000명의 인구 순유출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유출된 인구들은 고양시, 남양주시, 김포시, 성남시, 용인시, 인천시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 주택 공급이 적었던데다 임대가격이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억눌린 기간이 짧지 않았다"라며 "2년 전과 같은 전세대란이 다시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2중가격, 3중가격, 공급 부족 등의 문제는 계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1.69 31.58(-1.2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3 10:33

82,434,000

▲ 154,000 (0.19%)

빗썸

10.03 10:33

82,411,000

▲ 206,000 (0.25%)

코빗

10.03 10:33

82,396,000

▲ 161,000 (0.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