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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대응에 금리 인상까지…대선 공약도 부담"

  • 송고 2021.08.30 06:00 | 수정 2021.08.29 19:0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상의 '기업 경영환경 인식' 조사..."코로나 위기 여전" 67%

'원자재·코로나·금리' 三重苦…실제 순이익 10~20% 감소

ⓒ

한국 경제가 여전히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코로나 재확산·금리 인상'이 기업 경영에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대기업 100곳과 중소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상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원자재가격 상승’(81.6%)과 ‘코로나 재확산(80.6%)’, ‘금리인상(67.7%)’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또한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 대응’(47.4%)과 ‘美·中 무역갈등’(46.8%)이 뒤를 이었다.


부담요인별 기업경영 영향 정도 ⓒ대한상의

부담요인별 기업경영 영향 정도 ⓒ대한상의

실제 치솟는 원자재 가격을 제품가격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기업들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화학업종 A사는 “건설경기가 회복돼 매출이 증가했어도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쳤다”며 “순이익은 오히려 10~20% 감소한 상황”이라 토로했다.


부품업종 B사 역시 “알루미늄 가격이 전년대비 35% 급등했지만 납품 계약상 원가 상승분을 제품에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일만 늘고 남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기업 대다수 "코로나 불황 오리무중...금리 인상 내년 이후 바람직”


지난 26일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한은 금리인상 전 시행된 이번 조사(17~24일)에서 응답 기업의 66.5%는 ‘코로나 재확산이 심상찮은 만큼 금리인상은 내년 이후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가계부채와 자산시장 과열로 연내 금리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한 기업들은 ‘위기상황을 감안해 연내 한차례 소폭 인상’(22.3%), ‘연내 두차례 소폭 인상’(5.5%)이란 의견을 내놨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총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커 이자지급 능력이 취약한 기업(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 비중이 2019년 35.1%에서 2020년 39.7%로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50.9%(대기업 28.8%)에 달했다. 지난 7월 한달간 기업대출은 11조3000억원 규모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치, 6월(5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경제지표가 회복됐음에도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다’고 답한 기업은 18.7%에 그쳤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이 77.5%에 달했다. 이 중에도 ‘현재 영업상황이 좋지 않지만 점차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57.8%를 차지했다. ‘코로나 진정 후에도 영업상황이 호전되기 힘들 것’으로 답한 기업은 19.7%로 나타났다.


◆기업 대다수 "코로나 위기 여전"...대선시즌 "경제문제 해소 집중해야"


본격화 양상인 대선 정국과 관련해 기업들은 경제현안이 후순위로 밀리지 않길 바라는 모습이다. '대선시즌, 정치권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75.8%의 기업이 ‘코로나 위기와 경제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저성장 함정 극복 및 지속발전 비전과 해법 제시’를 주문한 응답이 69.4%, ‘경제와 기업에 부담을 주는 공약의 자제’를 원하는 응답이 62.3%를 차지했다.


대선시즌 정치권에 바라는 점ⓒ대한상의

대선시즌 정치권에 바라는 점ⓒ대한상의

또 대선 후보들이 가져야 할 양극화 문제 해결 방향에 대해 ‘대기업과 고소득 계층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과 저소득계층을 도울 수 있는 정책과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47.1%)는 윈-윈 해법 주문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과 저소득계층의 경제력 확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46.5%에 달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경영환경에 대한 기업인식은 경제심리에 반영돼 경기흐름에 영향을 준다”며 “3분기 기업 BSI가 103으로 7년만에 100을 넘긴만큼 코로나 재확산 속에서도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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