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중립협의회 및 각계 의견수렴 통해 탄소중립 R&D 전략 보완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서울대학교 이학래 교수, 휴비스·세왕섬유·한솔제지·태림페이퍼·깨끗한나라 관계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문가 등 18명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협의회는 '섬유·제지업종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소통창구로 지난 3월 25일 출범했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R&D 기획위원회’를 구성, 공정별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핵심 감축기술 개발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섬유산업은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 대체 확대, 제조공정 혁신, 재생자원 재활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및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비석유계 원료를 이용한 바이오 PET·나일론·폴리우레탄) 섬유 개발을 비롯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가공 ▲친환경 탄소섬유 제조공정 개발 ▲화학재생 자원순환형 섬유소재 개발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제지산업은 지류 경량화, 공정 부산물 활용 자원화, 건조공정 에너지 전환(스팀→전기)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류 경량구조화 기술개발 ▲제지공정 폐자원 및 부산물 원료화·에너지화 기술개발 ▲전기 드라이어 시스템 설계 및 전력 공급장치 개발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협의회 및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섬유·제지산업 탄소중립 R&D 전략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된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실증까지 지원함으로써 업계의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해 섬유·제지산업의 탄소중립을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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