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지속되면 하루 확진자 20만명"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그룹 매클래치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내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미국 전역의 감염자 증가 추세에 강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그는 "감염이 매우 가파른 양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 명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9300만명의 미국인들이 있고, 이들로 인해 국가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2개월 동안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18∼31일까지 진행된 코로나19 유전자 시퀀싱 결과 델타 변이는 93.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도 최근 10만명을 웃돌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일 신규 감염자는 12만7976명을 기록했고 3일에는 10만655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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