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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취항 두달…저조한 탑승률에 고전

  • 송고 2021.06.11 11:07 | 수정 2022.10.20 18:0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4월 탑승률 14%, 5월 27%…기존항공사 절반 수준

청주~제주 노선 이용 고객 93%는 기존항공사 고수

에어로케이 5000원 vs 티웨이항공 3900원 승부수

에어로케이는 지난 4월 15일 청주~제주 노선을 첫 취항했다.ⓒ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는 지난 4월 15일 청주~제주 노선을 첫 취항했다.ⓒ에어로케이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출범한 에어로케이가 취항한 지 두 달이 됐지만 저조한 탑승률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기존 항공사들이 장악 중인 시장에서 인지도부터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항공사별 운송실적을 보면 에어로케이는 5월에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를 176편 운항했다. 총 탑승객은 8556명으로, 2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취항 첫 달인 올해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의 탑승률(14%)보다는 2배 가까이 올랐지만 같은 노선을 운항 중인 경쟁 항공사들에는 한참 못미친다.


청주~제주를 오가는 항공사는 에어로케이 외에도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있다. 거점항공사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도록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 93.2%는 기존항공사 이용을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로케이와 기존 항공사 간 항공권 가격이 6배 넘게 차이나도 고객 이동이 미미했던 것이다. 6월 출발 항공권에서도 최저가 3~4만원 선인 기존항공사 항공권은 일부 매진되는 등 여전한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6월에도 5000원대 최저가 항공권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레드오션인 국내선 시장에서 최저가 항공권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인지도 높이기다.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 휴가철에도 탑승률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레드오션인 국내선 경쟁 구도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에어로케이는 점유율 상승을 위해 여행사와의 제휴, 네이버 항공권 노출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보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던만큼 향후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응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기존 항공사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고객을 잡기 위해 최저가 항공권 프로모션에 돌입한 터라 경쟁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청주~제주 노선에 3900원짜리 항공권을 내놓기도 했다.


에어로케이는 최저가 항공권과 함께 수하물 15kg를 추가로 무료 이용하는 이벤트를 연장했다. 6월에는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호국보훈의 달 특별 할인도 실시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이 막혀있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에어로케이가 출범했다"며 "당분간은 출혈 경쟁이어도 항공권 가격을 낮춰 인지도를 높인 후 취항지를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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